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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노타임투다이 다니엘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

규럼에도불구하고 2023. 1. 22.

출처: 구글이미지 노타임투다이

 

또 다시 배신

전작 스펙터에서 본드는 블로펠드를 죽이지 않고 체포되도록 놔두며 자신이 다른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원의 삶이 아닌 한 여자의 남자로서의 삶을 선택한 본드는 마들렌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는 베스퍼를 완전히 잊고 마들렌과 새출발을 하기로 한 본드는 마들렌의 권유에 따라 마지막으로 베스퍼의 무덤에서 그녀를 보내주고 오기로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베스퍼의 무덤이 폭발하고, 겨우 살아난 본드는 또 다시 스펙터 조직원들의 습격을 받습니다. 한 스펙터 조직원이 마들렌은 여전히 스펙터의 딸이라는 말을 남기고 조직원들을 따돌리고 마들렌을 차에 태운 본드는 마들렌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때 마들렌의 전화로 블로펠드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블로펠드는 마들렌에게 잘했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게 되고, 마들렌은 사랑한다며 결백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배신감을 느낀 본드는 이제는 믿을 수 없는 마들렌을 기차에 태워 보내며 다신 날 볼 수 없을거라 말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본드는 휴양지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때, 오랜 친구인 CIA의 펠릭스가 본드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얼마전 생화학무기 전문가인 오브르체프 박사가 스펙터에 납치당했는데, 그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M에게 오브르체프에 대해 묻자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않고, 이상하다고 느낀 본드는 CIA 신입요원 팔로마와 함께 오브르체프 박사를 찾으러 스펙터의 모임장소 쿠바로 향합니다. 모임에 참석해보니 스펙터 조직원들은 감옥에 있는 블로펠드의 말을 다 전달받고 있었습니다. 이어폰을 통해 블로펠드는 감옥에서도 조직을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에도 본드가 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블로펠드는 '굿바이 본드'를 외치며 생화학 무기를 뿌립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생화학무기를 맞고 죽은 것은 본드가 아니라 스펙터 조직원들이었습니다. 

상황파악이 되지는 않지만 일단 오브르체프 박사를 체포한 본드는 펠릭스를 만나러갑니다. 펠릭스를 만난 배에서 함께온 CIA동료 애쉬로건이 돌연 펠릭스를 쏘고 본드를 죽이려합니다. 그리고 둘을 배안에 가둔채 배를 폭파시키고 도망칩니다. 

 

펠릭스는 총상으로 결국 침몰하는 배 안에서 죽게되고, 본드는 빠져나와 다시 런던으로 향합니다. 

사건의 정황을 밝히기 위해 M을 찾아간 본드는 앞선 생화학 무기가 개인을 통해 전파되며 개인의 DNA를 통해 개별적으로 암살을 할 수 있는 무기임을 알아냅니다. 원래 MI6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무기였으나, 현재 오브르체프 박사가 펠릭스를 배신한 로건과 함께 어디에선가 무기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더 정확한 사건 파악을 위해 스펙터의 수장 블로펠드를 찾지만, 블로펠드는 오직 마들렌과만 면담을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즉, 블로펠드를 만나기 위해서는 본드가 매정하게 져버린 연인 마들렌을 재회해야만 합니다. 

날 닮은 파란색 눈이야

마들렌과 재회한 본드는 당황합니다. 블로펠드를 같이 만나기로 되어있었으나 마들렌은 갑자기 자리를 떠나고, 본드는 그 자리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마들렌이 배신한 것이 아니라 블로펠드가 베스퍼의 묘지에서 습격을 주도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흥분한 본드는 블로펠드의 멱살을 잡지만 이내 놓아줍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블로펠드가 생화학무기의 공격으로 사망합니다. 

본드와 마주쳤던 마들렌으로부터 블로펠드를 죽일 생화학 무기가 있었다는 걸 알게된 본드는 마들렌의 별장을 찾아갑니다. 마들렌의 집에서 자신의 눈 색깔과 똑같은 5살정도 되어 보이는 파란 눈의 아이를 발견하고

자신의 아이가 아니냐고 묻지만, 마들렌은 끝까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들렌에게 블로펠드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묻습니다. 

마들렌은 오래전 자신의 아버지 화이트가 독초의 섬의 주인인 일가족을 살해하였는데 그 가족들 중 사핀이라는 한 인물이 살아 남았고, 그 사핀이 얼마전 자신에게 준 향수를 뿌리지 않으면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사핀은 마들렌이 어린시절 마들렌의 집을 찾아와 마들렌의 엄마를 죽이고 마들렌마저 죽이려 했으나 살려주고 난 뒤 오랜시간 잠적했다가 다시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이 때, 본부로부터 로건이 마들렌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고 마들렌과 딸 마틸다를 데리고 도망쳐보지만, 사핀에 의해 마들렌과 딸 마틸다는 독초의 섬으로 납치되고 맙니다. 본드는 이제 다시 007칭호를 받고 자신이 자리를 비운사이 007칭호를 받았던 요원 노미와 함께 독초의 섬으로 향합니다. 

 

과연 은퇴가 너무 하고싶은 007 제임스 본드는 행복하게 은퇴해서 

자신의 눈을 닮은 마틸다와 사랑하는 마들렌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007시리즈 다니엘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본드

영화 노타임투다이였습니다. 

 

최고의 캐릭터 제임스본드를 보내며 

2006년 카지노로얄부터 시작해서 다니엘크레이그 이후 제 인생의 제임스본드는 늘 다니엘크레이그였습니다. 

너무 멋지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15년 넘게 연기해준 이제는 액션연기를 하기에는 힘든 나이가 되신 다니엘크레이그 배우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결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영화의 마지막도 군더더기 없이 007스러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기존 007에는 없던 가족 간의 서사라는 측면도 좋았고, 리부트 된 이후 시리즈 내내 이어지는 007내면에 대한 고민이 보이는 영화라 행복하게 봐왔던 것 같습니다. 

 

007시리즈는 계속 될 것이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본드가 분명 등장하겠지만, 다니엘크레이그의 본드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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