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당거래, 불편한 진실

규럼에도불구하고 2023. 1. 24.

출처: 구글이미지 부당거래

 

 

부당거래를 받아들이게 되는 철기

영화는 아동 성폭행 및 살인사건 용의자를 쫓으며 시작됩니다. 유력 용의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죽게되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책마련을 강구하는 심각한 사안이기에 경찰 고위 간부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이때, 강국장(천호진)은 광수대 에이스 최철기(황정민)을 추천합니다. 경대출신도 아니고 족보도, 라인도 없는 그이기에 쓰고 버려도 좋은 카드입니다. 

 

한편 광수대 에이스 최철기(황정민)와 그의 팀은 얼마전 태경건설의 김회장을 잡아넣으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조폭출신인 해동건설의 장석구(유해진)는 태경의 김회장과 라이벌 관계입니다. 태경의 건물 입찰권을 빼앗아 해동빌딩으로 이름지은 장석구를 최철기 반장이 압수수색하며 방해합니다. 이에 석구는 철기의 매제에게 돈도 챙겨주었는데 너무 과한 거 아니냐며 따져보지만, 철기는 이를 무시합니다. 

 

수색을 마치고 돌아온 사무실에서 경찰대 출신이 아닌 철기는 또 승진에 밀리게 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감찰반이 들어와 매제가 해동건설에서 받은 돈에 대해 추궁합니다. 그리고 동료들의 장안동 오락실 건도 감찰반의 감시 대상입니다. 

궁지에 몰린 철기에게 강국장(천호진)이 찾아옵니다. 강국장은 이번 아동연쇄살인건만 잘 해결된다면, 없는 라인도 생기는 것이라며 철기가 죽은 용의자의 시체를 처리할 것과, 확실하게 배우를 세워서 범인 만들어서 사건을 해결할 것을 요구합니다. 감찰로 직위해제까지 된 마당에 철기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뿐입니다. 

 

한편, 검사 주양(류승범)은 김회장 조사를 맡았습니다. 김회장으로부터 정기적인 스폰을 받는 주양은 김회장을 풀어주고 지속적으로 김회장의 스폰을 받고 있습니다. 김회장은 최철기로 인해 해동에 건물을 빼앗기게 생겼다며 최철기 반장을 어떻게 처리좀 해달라고 합니다. 이에 최철기에게 수사관을 미행붙였다가 최철기와 전화로 신경전을 하게 되면서 서로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쌓입니다.

너 오늘부터 범인 해라

철기는 용의자 후보들을 놓고 한명씩 배제를 시킵니다. 그러다 이동석을 지목하여 장석구에게 어떻게든 범인을 만들어 놓으라고 지시합니다. 철기의 지령을 받은 석구는 부하들을 시켜 이동석을 잡아옵니다. 동석은 이전에 아동강간 전과가 있었지만, 현재는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었고, 이번 수사에서도 아내가 늘 알리바이를 대주며 가장 먼저 용의선상에서 벗어났었습니다. 석구는 동석을 협박하며 1억을 줄것 이고, 우리나라는 심신미약자에게 사형을 내리지 않으니 변호사를 써서 꺼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에 동석은 선택의 여지 없이 범인이 되기로 합니다. 

이렇게 철기와 부당거래를 한 석구는 이제 철기의 약점을 잡았으니 계속해서 철기를 협박하며 본인이 필요할때 철기를 쓰려고 합니다.

 

이후 주양은 철기와 장석구가 만들어낸 범인 이동석의 심문 과정에서 장석구의 이름을 듣게 되고 장석구가 이동석을 배우로 쓴 것임을 알게 됩니다. 주양은 친한 기자에게 로비를 하여, 경찰이 잡은 범인 이동석이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기사를 쓰게 하고 이로 인해 철기는 다시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철기는 석구에게 사건을 처리하라고 지시하고, 석구는 부하를 시켜 주양과 김회장이 같이 골프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김회장을 살해합니다. 골프장 사진을 통해 주양을 협박합니다. 그리고 이동석을 처리하라고 지시하고, 석구의 부하를 통해 교도소의 이동석은 자살로 위장해 죽음을 맞게 됩니다. 

이에 한순간에 바보가 된 주양은 철기의 모든 지인을 수색하고 장안동 오락실건부터 해동에서 돈을 받은 매제건까지 다 파해쳐냅니다. 모든 것이 수색당하게 된 철기는 결국 주양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합니다. 

 

머리가 복잡한 철기에게 또 석구가 전화를 겁니다. 이번에 공무원들이 건물을 자꾸 규제하려고 하는데 이를 처리해달라는 것입니다. 석구의 부하를 시켜 석구를 추락사로 위장해 죽입니다. 그런데 이 석구의 부하 또한 동석을 협박한 원본영상을 넘기지 않고 보험으로 원본을 가지고 있겠다고 하자, 조폭들과 엮이는 것이 지긋지긋한 철기는 총을 꺼내듭니다. 

이때 철기가 가장 아끼는 부하 대호가 등장하고 철기를 말리는데....

 

영화의 총평

제가 일전에 말씀드렸던 좋아하는 영화 10편 안에 드는 영화중 두번 째 소개드리는 영화 부당거래 입니다. 

류승완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마동석, 이성민 등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입니다. 영화상 반전도 있고, 경찰과 조폭, 검찰과 재벌 그리고 기자 사이에 끝없이 생겨나는 부당거래들을 가감없이 영화화해서 경찰들이 가장 싫어하는 영화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도 있습니다. 

 

혹시 아직 안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