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테랑, 안하무인 재벌2세

규럼에도불구하고 2023. 1. 26.

출처 : 구글이미지 베테랑

겁없는 형사와 안하무인 재벌2세

서도철(황정민)은 단신으로 중고차 불법 거래현장에 잠입할 정도로 겁이 없는 형사입니다. 단신으로 잠입한 그는 동료들이 출동을 하기도 전에 불법 거래 현장을 초토화 시키며 실력을 입증합니다. 이런 도철은 형사를 주제로 한 영화 여형사의 자문을 맡았었습니다. 이후, 영화의 뒷풀이 자리에 초대된 도철은 그곳에서 신진그룹의 막내 아들 조태오(유아인)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조태오는 자신의 경호원들이 팔씨름 하는 데에 돈을 걸고 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돈을 건 경호원이 팔씨름에 지자, 피우고 있던 시가로 그 경호원을 지져버립니다. 그 모습에 도철은 재벌들은 다르게 노는 줄 알았다며 조태오를 도발하고, 빈정이 상한 조태오는 동석한 여배우의 얼굴에 음식을 던지고 얼굴을 망가뜨리며 그럼 재벌은 이렇게 놀아야 하냐고 빈정거립니다. 

 

한편, 배기사(정웅인)는 얼마 전 노동조합에 가입하였다가 일방적으로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장소장 전씨(정만식)을 찾아가 항의해보지만 전씨는 본사가 해고통보한 것을 왜 현장소장에게 따지냐며 배기사를 내쫓습니다. 배기사는 아들과 함께 신진물산 본사 앞에서 단독으로 시위를 합니다. 

 

출근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조태오는 배기사를 자신의 방으로 부릅니다. 미지불된 임금이 얼만지 묻고, 배기사는 420만원이라고 말합니다. 재벌 2세인 조태오는 아무 것도 아닌 일 때문에 정작 해야할 일을 못하게 된 상황이 어이가 없다면서 현장소장인 전씨를 부릅니다. 

그리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두 사람을 글러브 끼고 싸우게 요구합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신진그룹 안에서 이 남자의 말은 곧 법입니다. 배기사는 아이 보는 앞에서 무슨 짓이냐며 싸울 것을 거부하지만, 조태오의 하청업체 소장인 전씨는 배기사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전직 조폭인 전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게 된 배기사는 만신창이가 됩니다. 이런 배기사 앞에 조태오는 수천만원 짜리 수표를 내밀며, 약값과 아이 과자값을 하라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분에 울음을 참지 못하던 배기사는 아이를 먼저 택시태워 보낸 뒤 본인은 다시 조태오의 방으로 향합니다. 

화물기사의 투신

병원으로 향한 도철은 평소 알고 지내던 배기사가 신진물산 건물에서 투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중태에 빠진 배기사는 말이 없고, 배기사의 어린 아들이 아빠가 건물 안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합니다. 도철이 이전에 만났던 조태오는 충분히 예상 밖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다음날 신진물산 건물로 향합니다. 조태오를 만나려고 하지만, 실패한 도철은 관할을 맡은 경찰서에 찾아가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합니다. 

 

도철이 계속해서 의심스러운 눈길로 이 사건을 주목하던 이때, 신진물산의 최상무(유해진)가 병원에 와 배기사의 아내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사건이 수사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위로금을 전달하는 최상무의 행동은 이상합니다. 뿐만아니라, 경찰 고위 간부 라인을 통해서도 수사를 종결하라는 압박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도철이 수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나가자, 아내에게 최상무가 찾아와 명품가방안에 돈을 가득채워 주며 도철을 멈춰달라고 이야기합니다. 도철의 아내는 돈을 받지 않고, 도철을 찾아가 쪽팔리게 살지 말라며 화를 냅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도철은 아는 기자를 통해 투신사건의 진실에 대해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는 기사를 내게 합니다. 

 

이제는 조태오의 아버지 조회장도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종 사건사고로 형과 누나에게 물려받을 재산들을 빼앗기게 생긴 조태오는 최상무와 함께 도철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는데...

도철은 안하무인 조태오의 살해위협으로 부터 벗어나 그를 체포할 수 있을까요???

 

1,341만 관객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은 관객수 1,341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장식합니다.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범죄영화지만 코믹요소를 섞어 너무 무겁지 않으며, 코믹하지만 영화의 스토리적 어두움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적절하게 균형을 잘 맞춘 점이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러가게 만들었던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현재 네이버 평점 9.24를 기록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열광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다음 작품을 내면서 전작의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최철기반장을 맡았던 황정민배우가 주인공으로, 장석구역을 맡았던 유해진 배우가 최상무로, 천호진 배우 또한 고위 경찰역으로 그대로 나왔습니다. 공수사관 역할을 맡았던 정만식 배우도 현장 소장으로 등장합니다. 대호 역을 맡았던 마동석 배우 또한 까메오로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했습니다. 

 

재벌 2세 조태오의 명대사를 유행시키며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고, 여전히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영화 베테랑!

안보신 분들 있다면, 이번 주말은 꼭 베테랑 한번 보시기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 온 렛지, 난간에 선 남자  (0) 2023.01.29
황해, 바다를 건너다  (0) 2023.01.27
부당거래, 불편한 진실  (0) 2023.01.24
침묵 아버지의 이야기  (0) 2023.01.24
청년경찰 피끓는 청춘이 주는 감동  (0) 2023.01.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