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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제주도 맛집소개 : 하시야(덴뿌라 오마카세)

규럼에도불구하고 2023. 2.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주말을 통해서 친구들과 제주도를 다녀왔어요

먹부림에 진심인 친구가 있어서 가기 전부터 맛있는거에 아끼지말고 마음껏 먹고오자는 컨셉으로 갔다온 여행입니다. 

많은 맛집을 방문하고 왔는데, 모든 맛집이 다 성공적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식당을 먼저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덴뿌라 오마카세 하시야입니다. 

오늘 먹을 재료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미리 하였고, 

2부에 방문했습니다. 1부와 2부 가격이 다른데, 저희는 인당 4만원에 다녀왔어요

3월부터는 2부 가격이 6만원으로 오른다고 하네요. 

위 사진처럼 방문하자마자 먹을 재료들을 보여주셨어요 

 

하시야 : 제주 제주시 신광로10길 18 2층

하시야 간판

스시 오마카세는 가보았지만, 덴뿌라 오마카세는 처음이라 좀 조심스러웠습니다. 

친구들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저는 사실 튀김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요 

자칫 금방 느끼해서 질리지 않을까 조금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시야 메뉴들을 순서대로 보여드릴게요 

기본 세팅

먼저 기본세팅입니니다. 간 무와 와사비, 간장, 소금, 생강과 단무지, 회간장이 나왔습니다. 

간 무가 왜 있는지 의문이었는데, 저 갈아놓은 무를 간장에 넣어서 튀김을 찍어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간 무를 넣은 간장이 정말 맛있었어요

 

사케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팀당 주류 한병이 필수여서 사케를 하나 시켰습니다. 

이 날이 3박 4일 마지막 밤이었고 앞에 이틀 내내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셔서 속이 좋지는 않았지만, 또 좋은 음식에는 맛있는 술이 생각나는 스타일들이라 튀김을 먹고나서 입을 정화하는 느낌으로 한 잔씩 먹어줬습니다. 

 

광어회

가장 먼저 숙성된 광어회를 두 점씩 주셨습니다. 

숙성이 잘 되어서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한 점은 와사비만 해서, 다른 한 점은 회간장에 먹었습니다. 

 

연두부 튀김

두번째 음식은 가쓰오부시를 올린 연두부튀김이었습니다. 국물이라고 하기엔 좀 걸쭉한 달달한 액체도 고체도 아닌 것에 담겨있어서 부드러웠고, 본격적으로 튀김을 시작하기 전에 속을 달래기 좋았습니다. 

 

광어 세비체

세번쨰로 나온 음식은 유자, 레몬소스를 곁들인 광어 세비체 였습니다.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세비체를 좋아하는데요. 상큼한 맛이 입맛을 확 돋구어 주었습니다. 

 

새우머리 튀김

네번째 음식은 손질된 새우 머리 튀김이었습니다. 손질을 다 해놓으신거라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구요

하나는 소금에 하나는 간장소스에 먹어보라고 해주셨어요.

딱딱한 느낌 하나 없이 바삭바삭하게 입에서 녹았습니다. 

 

새우튀김 ver.1
새우튀김 ver.2

그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새우튀김입니다. 하나를 먹고나니 더 바삭하게 튀긴 버전으로 두번째 새우를 주셨습니다. 

물론 새우튀김이야 당연히 맛있지만, 둘 다 다른 매력으로 너무 맛있었고 앞에 버전은 보다 새우향이 많이 나서 좋았고, 뒤에 버전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새우가 탄탄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 바삭하게 튀겨주신게 맛있었습니다.  

 

한치 시소 말이 튀김

여섯번째 음식은 한치와 시소말이 튀김이었습니다. 

저는 시소에 대한 호불호가 없어서 향긋하고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 한명은 시소를 싫어해서 잠시 당황하더라구요.

그래도 튀긴 음식이라 향이 많이 나지 않아 친구도 잘 먹었습니다. 

 

유자에 절인 토마토와 바질페스토

일곱번째 음식은 유자에 절인 토마토와 바질페스토입니다. 제가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계속 이렇게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상큼한 음식들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은 예상가능한 맛이었지만,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김튀김과 참치 네기토로

여덟번째 음식은 김튀김과 참치 네기토로 입니다. 참치가 좀 기름진 맛이라 와사비를 올려주셨다고 하는데요. 얘도 입에 넣자마자 사라지는 참치와 참치를 감싸는 김튀김의 맛이 조화로웠습니다. 

 

표고와 다진새우튀김

아홉번째 음식은 표고버섯과 다진새우 튀김이었습니다. 표고가 탱글했고 다진새우도 맛있었는데, 너무 뜨거워서 못생겨지면서 먹었습니다. 

 

가지튀김과 미소소스

열번째 음식은 가지튀김과 직접 만든 미소소스입니다. 

원래 가지라는 음식을 싫어하는데, 가지튀김을 잘하는 곳에서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두점 주셨는데, 한점은 먹어버려서 하나밖에 사진이 없네요

미소소스와 잘 어울렸고, 바사삭 베어물면 안에 가지의 부드러운 속살이 무척 맛있었습니다. 

 

연근튀김

열한번째 음식은 연근튀김입니다. 서빙해주실때 연근은 튀기면 감자맛이 난다고 하시면서 주셨어요.

사실 처음에 재료 소개받을 때, 연근이 있어서 아 저건 맛없으면 반만 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설명해주신대로 진짜 감자맛이 나면서 맛있어서 바로 흡입했습니다. 간 무와 간장소스가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계속 찍어먹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연근튀김과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장국

그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장국입니다. 잠시 쉬면서 먹기 좋았고, 안에 버섯들이 종류별로 많이 들어있어서 느끼함을 삭 잡아줬습니다. 

 

메밀마끼

열세번째는 메밀로 만든 메밀마끼입니다. 

이것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는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즐겼습니다. 

 

오이절임

열네번째는 오이절임이었어요. 입가심하기에 좋았고, 얇게 썰어진 것 처럼 보이지만 크게 두덩이 나왔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린대로 이렇게 리프레시 할수 있는 음식들이 계속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나고튀김

열 다섯번째 음식은 아나고 튀김입니다. 몸통과 꼬리부분 두 조각으로 나누어 주셨고, 몸통은 그냥 먹고 꼬리는 다시 가져가셔서 소스를 뿌려 주셨어요. 친구 하나가 꼬리를 굉장히 작은걸 받았는데, 다시 가져가실때 큰 꼬리로 바뀌어 오는거 아니냐고 기대했습니다. 근데 그냥 가져가신 그대로 다시 주셨습니다. ㅋㅋㅋ 

저는 꼬리가 큰거여서 맛있었어요

소스를 바른 아나고튀김 꼬리
튀김을 얹은 물회

튀김을 얹은 물회입니다. 안에 국수가 있어서 같이 먹으라고 해주셨습니다. 

무슨 튀김인지 자세히 못들어서 무슨 튀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릇을 들고 한입에 호로록 먹었습니다. 

 

솥밥

식사로 나온 솥밥입니다. 국물을 끼얹어서 주셨고 위에 튀김을 올려주셨어요. 

약간 칼칼한 맛으로 튀김과 상큼함에 지쳐갈때 쯤 다시 새로운 맛을 주어서 좋았습니다. 

시나몬 가루를 뿌린 고구마 튀김

시나몬 가루를 뿌린 고구마튀김이구요. 마지막 음식입니다. 약간 밥 다먹고 케이크 먹는 느낌이었어요. 

달달했고, 안에 고구마도 달달해서 좋았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

마지막 녹차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냥 녹차 맛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반정도만 먹었습니다. 

 

하시야 총평:

저는 어디가서 맛집을 평가할 때, 부모님을 모시고 올만한 집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데 다음에 제주도 여행 부모님 모시고 올때 가장 먼저 예약할 것 같은 식당이었습니다.

팀당 바틀이 필수이긴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에 음식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고(제가 남긴건 아이스크림이 유일합니다.) 

튀김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제가 갔는데도 모든 메뉴를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방문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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