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모던샤브하우스(여의도점)

비싸서 못가봤던 모던샤브하우스

사준다길래 따라가봤습니다. 

외관

여의도점은 샛강역 근처에 있습니다. 

가격표

고기와 야채가 무한리필에, 고기도 질 좋은 고기를 쓴다고 하긴 하지만 여전히 샤브샤브가 1인당 58,000원 이라는 가격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치만 사주면 가야지!!!

기본세팅

테이블 세팅 정갈합니다. 개인별로 앞접시와 소스그릇, 집게가 다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2가지 육수

저는 이게 너무 신기했는데, 육수 종류가 12가지나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솔직히 12가지 육수 다 궁금하긴 한데, 그래도 처음이다보니 너무 특이한 육수는 지양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러플을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 트러플 육수를 골랐어요. 

 

오른쪽 사진은 육수 메뉴판 뒷면인데, 선택한 육수에 맞게 식사메뉴도 결정이 됩니다. 

저희는 트러플 육수를 골랐기 때문에 맑은 트러플 소면이 나올 예정이지만, 저는 트러플 육수를 시키면 트러플리조또를 먹을 수 있는줄 알았어요 ㅜㅜ(트러플 리조또 먹고 싶었음) 

기본으로 가져다주신 야채와 선택한 육수

처음에는 야채를 이렇게 가져다 줍니다.

소스는 왼쪽부터 트러플소금 / 폰즈소스(홍고추와 쪽파 첨가) / 땅콩소스(마늘과 쪽파 첨가) 인데

저는 트러플 처돌이라 트러플 소금에만 계속 찍어먹었습니다. 

 

근데 이거 진짜 너무 맛있어요... 샤브샤브를 트러플소금에 처음 찍어먹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고기가 쭉쭉 들어갑니다.

(이거는 진짜 말이 안돼요... 어제 배 터지게 먹고 왔는데도 또 먹고싶음)

시그니처(1인분 58,000원)

이렇게 시그니처 가져다 주셨는데, 왼쪽은 위에부터 소고기 부채살 / 알목심  오른쪽은 돼지고기  목살 / 삼겹살입니다. 

바로 고기를 때려먹는데 집중했습니다. 

평소에 야채도 좋아하지만, 이날만큼은 고기를 마음껏 먹어도 되니까 진짜 때려먹었어요. 

 

보통 샤브샤브집에서 돼지고기는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돼지고기를 샤브샤브로 먹는 것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고기 질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4종류의 고기들이 부드럽고 맛이 있었어요. 

트러플 육수를 시키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트러플 향은 별로 안났던 것 같아요.(다음에 오면 무조건 버섯육수 시킨다)

그치만 트러플 소금이 있었기 때문에 트러플처돌이는 행복하게 고기를 계속 흡입할 수 있었습니다. 

 

리필 고기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리필고기도 첫판에 나왔던 고기처럼 정갈하고 깔끔하게 한판이 온전히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돼지 하나, 소 하나씩 리필하고 싶었는데, 저의 주문실수로 둘 다 소고기 리필해버려서 그냥 먹기로 했어요. 

 

음료나 야채는 바에서 계속 리필 가능한데 사람이 많아서 찍지 못했네요. 

살살 느끼해질때쯤 콜라로 입가심을 해주면 한 10점은 더 먹을 수 있어요. 

 

맑은 트러플 소면

둘 다 엄청 많이 먹는 사람들은 아니라서, 리필은 더 못하고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소면 그릇을 가져와서 새로 다시 끓인 육수를 부어 주십니다. 솔직히 저는 이건 너무 슴슴한 맛? 이어서 좀 아쉬웠어요. 너무 건강한 맛이라 해야하나? 

김치 랑 같이 먹어야 할 거같은 맛이었습니다. (다음엔 반드시 버섯육수 한다)

후식 마무리 파인애플 샤베트

마무리는 파인애플 샤베트로 했습니다. 저는 배가 너무 불러서 한입 밖에 안먹었지만, 상큼하게 마무리 하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1. 고급스런 분위기와 대접받는 느낌

2. 다양한 육수와 정갈한 서비스

3. 리필을 해도 똑같은 수준의 고기가 추가된다는 점

 

맛 좋은 고기를 때려먹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 모시고와서 아버지랑 소주한잔(맥주 배부름 안됨)  기울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