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동래정(영등포본점)
주말을 맞아, 전 직장 동료들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이직한지 4년이 다되어가고 전 직장에는 아주 잠깐 머물렀었는데 어떻게 인연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 친구들이예요.
한명이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자취를 하는데, 그 근처에 소주 한병에 1000원에 파는 삼겹살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더라구요. 딱 소주로 얼큰하게 취하기 좋은 곳이었는데, 아쉽지만
이렇게 된 김에 맛있는거 먹기로 하고 맛있는 삼겹살집을 찾아 웨이팅을 걸었습니다.
웨이팅이 좀 있어서 한 20분 정도 오랜만에 본 친구와 수다를 좀 떨었습니다.
친구는 자주 온다고 하는데, 항상 올때마다 본인은 목살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목살 두개에 가브리 하나 이렇게 시켰어요
목살은 육즙때문에 2인분 이상 주문해야한대요. 기본 찬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명이나물이랑 열무, 와사비, 백김치 등 있는데 일단 밖이 좀 더웠어서 소맥부터 한잔 먹자고 했어요.
일단 한명이 아직 안와서 둘이 먼저 한잔 했습니다.
(원래는 일행이 다 와야 입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5분안에 오면 된다고 해서 바로 전화해서 뛰어오라고 시킴)
저렇게 마늘을 돌판에 올려주는 구성도 너무 좋았지만, 일단 목살 때깔이 기가 막힙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목살이예요.
같이 나온 새송이 버섯도 호일로 감싸 채즙을 한껏 품게됩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다 구워주시는데, 확실히 잘 굽는 사람이 구워주는 고기가 맛있어요.
껍데기부분과 살부분을 나눠서 타지 않게 잘 배분을 해주십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인데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새 돼지고기 맛있는곳 워낙 많지만, 확실히 맛이 훌륭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제 자리에서 멜젓이 좀 멀어서 덜어와서 찍어먹었어요. 멜젓에 멸치도 크게 들어있고, 맛있었던 건 저렇게 깍둑썰어둔 무가 씹히면서 나오는 풍미가 고기랑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는 멜젓과 달랐어요. 무가 들어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시켰던 가브리살이 나왔습니다. 사실 적당히 먹고 일어날 생각이었는데, 가브리살이 너무 맛있어서 가브리살을 2인분 추가해서 더 먹었어요. 부드러우면서 육즙이 안에서 팡 터지는게 너무 맛있어서 추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또 취함....
이 식당의 특장점은 저 멜젓 같아요.
일단 다른 곳과 다르게 아예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것도 좋았고, 안에 들어있는 무가 진짜 최고였습니다.
고기야 당연히 맛있었지만, 요새 고기 맛있는 집은 솔직히 너무 많아서 저는 곁들여먹는 반찬이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목살 가브리살은 당연히 엄청 엄청 맛있었구요.
원래는 1차만 먹고 친구 집가서 가져온 양주를 먹고 일찍 귀가하려고 했는데,
친구 한명이 1차를 사버리는 바람에 근처 이자카야에서 2차가 시작됐습니다.
금태회를 파는 곳을 많이 못봤는데, 오늘의 특선메뉴가 금태회라고 해서 좀 먹어봤습니다.
지난번에 정말 오랜만에 만났을 때, 한 친구 집에서 양주를 너무 많이 얻어먹어서
제가 발베니 한병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한잔 마셔보더니 아직 에어링이 안되었다며 집에 있는 술을 다 꺼내옵니다. 저는 근데 양주를 먹으면 너무 많이 취해서 한 두 세잔 마시다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빡센 주말이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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